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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욘드 10기 스틸하우스] 인천팀의 스틸하우스, 가슴 벅찬 현장을 지금 공개합니다!
    • 작성일2016/08/21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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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욘드 10기 인천팀의 스틸하우스, 가슴 벅찬 현장을 지금 공개합니다!

     

     

     

     

    지난 7월 5일부터 7일까지 진행되었던 포스코 대학생봉사단 비욘드 10기 발대식을 거쳐, 7월 20일부터 8박 9일 동안 인천(5조 & 10조), 양평(1조& 6조)에서 화재피해가정과 저소득 가정을 위한 스틸하우스 건축봉사가 진행되었습니다. 대상 가정의 선정은 포스코, 기아대책 및 국민안전처, 지역소방서, 지자체와 함께 최근 2년간 발생한 저소득 취약 계층 화재 피해 주민의 사례를 토대로 서류 심사, 현장 심사를 통해 진행됩니다. 포스코 화재피해가정 스틸하우스 지원사업은 원 주거지에 스틸하우스를 지어 안전한 주거 확보와 안정된 주거 생활로의 복귀, 지역 사회 및 자원봉사자들이 전소 가정의 내/외부 건축에 참여하여 피해가족의 상실감을 완화하는데 그 목적이 있습니다.

     

     

    포스코 비욘드 10기 100명의 단원들은 7월 20일부터 8월 11일기간 중에 조별로 8박 9일에 걸쳐 인천, 양평, 포항, 광양, 예천 등지에서 화재 피해 가정과 저소득 가정을 위한 스틸하우스 건축봉사에 참여합니다. 그렇다면 여기서 한 가지 의문점이 생깁니다. ‘스틸하우스’란 과연 무엇일까요?스틸하우스는 건물의 뼈대인 두께 1mm 내외의 아연도금강판을 ‘ㄷ’자 형태로 가공해 강도 높게 지어진 집을 말합니다. 스터드 사이에 단열재를 채우므로 단열과 차음 성능이 우수할 뿐 아니라 타공법에 비해 벽체가 얇아 실평수가 늘어나며, 추후 리모델링도 쉽게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구조재는 100% 재활용이 가능해 건축 폐자재로 인한 환경오염도 최소화할 수 있는 친환경 주택으로 알려져 있답니다. 더불어 건축 외장재는 포스코의 독자적 기술이 담긴 ‘포스맥(Posmac)’을 적용해 스틸하우스의 차가운 느낌은 줄이고 그 안전성은 높였습니다. 환경 과 이웃을 생각하는 포스코의 철학이 잘 담겨져 있는 자재인 것 같네요^^

     

     7월 20일 오전 11시 숭의주민센터에서 집합한 포스코 비욘드 10기 봉사단 인천팀 단원들은 숙소에 짐을 풀고 점심식사를 한 후, 지체 없이 건축봉사를 위해 현장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전체 공정 중 가장 힘든 1~2일차 작업인 자재 정리와 벽체 세우기는 무거운 스틸과 각종 건축 자재들을 상부에서 하부로 내리고 재배치까지 해야 했기에 힘과 시간이 두 배 이상 들었습니다. 무더운 날씨와 예상보다 힘든 작업으로 봉사단원들 은 당황했지만, 봉사현장을 찾아주신 관계자 분들의 따뜻한 말씀과 비욘드 단원간 서로를 위하는 마음으로 다시 힘을 내어 가장 고된 1~2일차 작업을 무사히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첫 번째 고비를 넘긴 인천팀 단원들은 친절한 건축 팀장님들의 배려와 북돋아진 자신감으로 작업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었습니다. 날이 갈수록 기온과 습도는 높아졌지만, 행복이 가득한 집을 짓고 싶다는 단원들의 열망을 쉽사리 누르지는 못했습니다. 내부 작업을 위한 지붕 설치와 합판 마감, 외부 단열재 마감이 순차적으로 이루어졌고, 내부 역시 지붕 얹기와 동시에 시멘트 작업, 전선 작업 등이 이루어졌습니다.

     

     

    지붕으로 집을 덮음으로써 비가 와도 내부 공정에 문제가 없게 되었습니다. 내부 마감을 맡은 단원들은 스터드 사이에 보강재를 넣고 합판과 석고보도로 마감을 한 다음 시멘트로 바닥 다지기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또한 벽화 작업을 위해 외부 주변 환경 정돈(땅 고르기, 돌 줍기, 벽 조적 작업 등)을 본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스틸 골조 와 합판으로 이루어졌던 지붕이 드디어 옷을 입기 시작했습니다. 장장 3일 동안 지붕 타일 부착 작업이 진행되었고, 이틀에 걸쳐 외벽 마감이 이루어졌습니다. 그리고 적절한 경사와 매끄러운 평면을 자랑하게 된 집 좌측 마당에는 스틸을 대지에 내릴 때와 같은 방법으로 자갈을 수놓았습니다. 또한 가구 배치와 도배는 전문가분들의 도움으로 완전한 집 내부의 모습을 예정보다 빨리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전체적인 집의 내 ∙ 외부 공사가 마무리되고, 포스코 대학생봉사단 비욘드 10기 학생들은 불볕더위 속에서도 모두가 구슬땀을 흘리며 벽화 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임했습니다. 스틸하우스 담벼락에 구름, 양, 소방대원과 나무가 어우러진 그림을 그려 빛바랜 담벼락을 아름답게 만들어 냈는데요-! 밝은 분위기의 그림과 채색으로 환경 개선에도 도움을 줄 수 있는 벽화봉사! 인천팀과 더불어 두 팔 걷고 재능봉사 해주신 마을 작가님들과 함께 밑그림이 그려졌고, 롤링과 채색, 니스칠을 하여 벽화를 완성했습니다. 화재로 그을려 잿빛이 되어버린 콘크리트 벽에 10기 비욘더들의 활력으로 아름다운 벽화가 새롭게 탄생했습니다 :-D

     

     

    8박 9일간의 인천에서의 스틸하우스 일정을 마치고 화재피해주민의 새 보금자리에서 헌정식이 진행되었습니다. 119구조구급국장님과 남구청장님의 축사를 시작으로 진행이 되었으며, 현장에서는 포스코, 기아대책기구, 국민안전처, 소방본부 등이 내빈으로 참석하셔서 입주기념품을 전달하였습니다. 입주하실 어르신의 화답사 후, 바쁜 봉사 와중에도 열심히 연습한 포스코 대학생봉사단 비욘드 10기의 ‘써니’ 축하공연도 이어졌습니다:D

     

     

    많은 대내외활동들이 나타나고 없어지고를 반복하는 요즘, 포스코와 함께하는 건축봉사 ‘포스코 대학생봉사단 비욘드’는 그 희소성만큼이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며 창대하게 1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하지만 단순 노동에 그치거나 교육봉사 같은 비교적 흔한 아이템과는 확연히 다른 ‘건축봉사’이기에 그 여정은 다소 고되었음이 분명합니다. 그럼에도 우리 포스코 비욘드 10기 인천팀 단원들은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점차 제 모습을 찾아가는 스틸하우스를 바라보며 매일을 뿌듯함으로 채워가며 봉사활동에 임했습니다. 우리가 아무런 잡념 없이 공사 기간 내내 봉사에 집중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공사로 인한 불가피한 소음이 발생함에도 불구하고 민원은커녕 열렬히 응원해주신 주민분들이 계셨기 때문입니다. 또한 이러한 일이 처음이라 밀려오는 두려움에 실수를 하기도 하고, 스스로의 무능력함에 좌절하는 순간도 있었지만 그럴 때마다 환하게 웃어주시며 친절하게 해야 할 일을 알려주신 철강협회 건축 팀장님들께도 이 글을 빌려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화재로 삶의 터를 잃은 분의 마음을 우리는 감히 헤아릴 수도, 상상할 수도 없습니다. 다만 우리의 손때가 묻은 이 집에서 한 가족이 행복에 젖어 희망이 가득한 내일을 꿈꾼다면 저희는 백 번이고, 천 번이고 스틸하우스 건축봉사에 참여할 것입니다. 7월의 청춘을 의미 있는 땀방울로 맺히게 해주신 모든 관계자 분들과 우리 20명의 포스코 비욘드 10기 인천팀 단원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무엇보다 입주하신 화재피해 가정의 행복한 미래를 진심으로 바래봅니다. 감사합니다. (비욘드 10기 홍보팀 홍주일, 김정아 단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