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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욘드 스토리

    [비욘드 12기 스틸하우스] 뜨거웠던 국내 스틸하우스 건축 봉사, 생생한 현장 스케치
    • 작성일2018/09/22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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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nlimit the limit, 50번의 가능성 스틸하우스

    뜨거웠던 포스코 대학생봉사단 비욘드 12기, 국내 스틸하우스 건축 봉사, 생생한 현장 속으로!


     전국 각곳에서 남녀 50명씩 총 100명으로, 10개의 조와 팀으로 구성되어 있는 포스코 대학생봉사단 비욘드 12기는 설렘 가득했던 첫 번째 발대식 활동을 무사히 마치고 열정 가득한 모습으로 7월 11일부터 19일까지 8박 9일간 국내 건축 봉사의 현장으로 떠났습니다.

    비욘드 12기가 참여하게 된 국내 건축 봉사 활동인 스틸하우스는 화재 피해로 집이 전소되거나,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거주하는 저소득 가정에 포스코의 WP(World Premium) 제품인 포스맥 (pos-MAc)을 사용해 내구성을 강화한 포스코 스틸하우스를 선물하는 프로젝트 입니다.

    100명의 단원들은 지역별 2개조씩 나뉘어 전국 5개의 지역인 장흥, 순창, 남원, 포항 남구 및 북구로 따뜻한 마음을 전하러 여정을 떠났습니다.

    계속되는 폭염 속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으며 모든 일정을 함께 한 단원들과 순수한 마음으로 기뻐해주신 홈 파트너분을 통해 나눔을 실천하고 돌아왔는데요. 단순한 집의 의미를 넘어서 행복을 나누고 돌아온 비욘드 12기 단원들의 이야기 들어 보실래요?

     

    여름만큼 뜨거었던 우리의 스틸하우스

     

    뜨거운 여름, 스틸하우스 건축을 위해 전국 5곳의 지역으로 떠난 비욘드 12기 단원들흐리던 날씨는 단원들을 맞이하듯 어느새 먹구름이 걷히고 강렬한 햇살이 내리쬐었습니다.

     

    도착하자마자 본 현장에는 아무것도 세워지지 않은 채 집이 올라갈 바닥만이 시멘트로 정갈하게 정리되어 있었는데요이곳에 어떻게 만 1주일 동안 우리가 집을 지을 수 있을지에 대해 많은 걱정을 했습니다하지만 홈 파트너 분의 사연을 듣고 단원들은 8 9일의 봉사활동 동안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설렘과 긴장 속에서 시작된 공사현장! 본격적인 스틸하우스 건축 작업에 들어가기에 앞서 안전 관리팀원들이 준비한 체조와 안전 수칙 교육을 통해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높였습니다. 콘크리트 바닥뿐이던 사이트에 기초가 되는 자재들을 다 같이 옮기는 작업을 시작으로서툴렀던 비욘드 단원들은 현장에 적응해 나아갔습니다. 8박 9일 동안에는 정해진 과정에 따라 움직였는데요. 골조공사와 합판공사로 튼튼하게 고정한 벽 위에 눈과 비뜨거운 햇살을 막아줄 지붕을 올리고단열재를 채우며 집은 그 형태를 갖추어 갔습니다집의 형태가 완성된 후 외벽을 마감하기 위해 포스 맥(PosMac)을 이용하였는데요포스맥은 마그네슘아연알루미늄으로 도금하였고 포스코만의 기술로 만든 내식강입니다이러한 포스 맥으로 외벽을 잘 마무리한 뒤에는 타일 공사와 내부 마감그리고 마지막으로 페인트칠을 순차적으로 진행하여 스틸하우스는 점점 온기를 머금게 되었습니다.

     

     

    한편 스틸하우스 봉사기간 동안 전국에는 폭염 경보가 여러 차례 발효됐습니다. 꺾이지 않는 폭염 속에서 온몸이 땀에 젖음에도 힘든 기색 없이 모두가 밝고 긍정적이었는데요. 처음 해보는 작업이었지만 비욘드 단원들은 손발이 척척 맞는 호흡을 보여주며 빠르고 세심하게 완성도를 높여스틸하우스는 어느덧 집의 모습을 갖춰갔습니다.

     

     

     

    스틸하우스 완공을 며칠 앞둔 비욘드 단원들은 자신의 손으로 직접 지은 집이 곧 완공된다는 사실에 고무됐습니다. 이제는 비욘드 단원 모두 전동드라이버를 능숙하게 다루었고 건축 현장에 익숙해졌습니다. 스틸하우스 봉사를 통해 비욘드 단원들은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8박 9일의 시간 동안 20명의 비욘드 단원들이 서로 협력하며 일하는 과정에서 함께 일하는 것이 무엇인지 배울 수 있었습니다. 여러 건축 자재들이 조화롭게 모여 하나의 집이 완성되듯이 다양한 배경을 가진 비욘드 단원들도 하나의 공동체로 변해갔습니다. 돌이켜 보니 우리가 만든 것은 스틸하우스와 비욘드 12기 우리 자신이었습니다.

     

    건축 봉사 이후에도 하나되는 우리  

    하루를 열심히 일하다 해가 뉘엿뉘엿 지는 오후 6시가 되면 스틸하우스 건축 활동을 모두 마쳤습니다. 건축 봉사 일정 이후에는 조별로 모여 그날의 일을 돌아보고 서로 격려해 주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런 다음 조장, 홍보, 디자인, 영상 등 열 개로 구성된 역할팀의 회의를 진행했는데 비욘드 단원마다 부여된 자신의 역할을 책임 있게 다해내는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조별팀별 회의 이후에는 비욘드 12기 단원들의 피로를 풀고 흥을 북돋아 줄 레크레이션 타임이 있었습니다첫 시작은 마니또 뽑기였습니다대원들 모두 발대식에서 마니또에 대한 아쉬움이 남았던지 들뜬 기분을 감추지 못했습니다다들 긴장을 하고 이름을 보는 순간 웃음바다가 되었습니다. 8박 9일 동안 자신의 마니또를 위해 애정가득한 에너지를 몰래몰래 줄 시간을 마련한 레크레이션이였습니다.

    헌정식을 위한 문화 공연 연습도 소홀히 하지 않았는데요문화 공연 단원을 선두로 열심히 연습하였습니다처음에는 다들 서툴렀지만 기뻐해주실 홈 파트너분을 생각하며 하루 하루 연습하다보니 어느새 호흡이 척척 맞는 비욘드 12기가 되었습니다

     

     

    지역주민들과 소통하다. ‘한 하루를 보낸 지역 봉사

    8박 9일의 스틸하우스 일정 중 하루는 지역봉사에 온 힘을 다했습니다. 비욘드 단원들은 8박 9일 동안 많은 응원과 지원을 해주신 마을 주민분들께 감사함을 느꼈고 지역사회를 위해 조금이나마 보답하고자 했습니다비욘드 단원들은 지역사회를 위해 어떻게 봉사할 수 있을지 의논했고 단원들을 따뜻하게 대해주신 주민분들과 소통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효도봉사를 진행 했습니다.

    오전에는 마을 회관을 청소하며 어르신들을 맞기 위해 준비했습니다이장님께서 마이크를 통해 마을 어르신들을 마을 회관으로 불러모았습니다비욘드 단원들은 밝은 표정으로 어르신들을 맞으며 더우실 어르신분들을 위하여 우유 빙수를 준비하였습니다어르신분들에 입맛에 맞을까 걱정을 많이 하였는데다행히도 어르신분들 모두 저희의 빙수를 좋아해 주셨습니다적지 않은 양의 빙수 한 그릇을 비우시는 모습을 보니 저희 모두 뿌듯한 미소가 지어졌습니다.

    빙수를 다 드신 뒤에는 어르신분들의 손에 매니큐어를 발라드렸습니다할머님들의 손톱은 고된 농사일로 생각보다 많이 손상되어 있었는데요좋은 솜씨는 아니었지만할머님들의 손톱에 화려한 매니큐어를 발라드렸습니다매니큐어가 마르는 동안 할머님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마스크팩과 안마도 해드렸는데요손주손녀 같다고 저희를 진심으로 아껴 주시는 모습에 가슴이 뜨거워지는 기분을 느꼈습니다.

     


     

    바로 옆방에서는 할머니들을 위해 머리 염색을 해드렸는데 머리 염색을 받으신 할머니들께서는 아주 많이 만족해하시며 우리들이 와서 너무 좋으시다고말씀하셨습니다비욘드 단원들은 지역 봉사시간을 통해 마을 어르신분들과 많은 대화를 나눌 수 있었고 나눔의 가치를 배울 수 있었습니다또한 스틸하우스 봉사활동이 홈 오너분들에게만 도움이 되는 것이 아니라 지역사회 전체에 기쁨을 가져다주는 봉사활동이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죽을 때까지 효도 봉사한 날은 절대 잊지 못할 것 같다.’라고 손을 꼭 잡으시면서 고마움을 전하시는 어르신의 모습에, 더 많은 시간을 함께해드리지 못했던 점이 죄송스럽고 아쉬움도 남았는데요. 다 함께 사진을 찍으며 마무리된 하루가 잊지 못할 추억이기에 더 뜻깊었습니다.

     

    89일 동안 흘린 땀의 결실을 맺다


     

     

    스틸하우스 봉사활동 마지막 날에는 헌정식을 했습니다헌정식은 비욘드 단원들이 지은 스틸하우스를 홈 오너분들께서 양도받는 기쁜 날이었습니다. 단원들은 이 헌정식을 통해서, 아무것도 없던 자리에 집을 지은 8박 9일의 과정들을 다시 되짚어 보고 기쁨과 감동을 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누군가에게 베푸는 나눔이 기쁨으로 바뀌는 것을 몸소 체험함으로써 사랑의 의미를 알고 다음에 다가올 비욘드 여정에 대한 기대와 매사에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다짐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많은 마을 어르신들께서 헌정식에 오셔서 함께 기뻐해 주셨는데 마치 스틸하우스 헌정식이 마을 축제가 된 것 같았습니다헌정식에는 포스코해비타트기아대책남원소방서지방자치단체,  등 스틸하우스 봉사활동에 도움을 주신 관계자분께서 참석해 주셨습니다또한 헌정식에는 홈 오너분의 소감을 듣는 시간이 있었는데 감사하다는 말밖에 떠오르지 않는다는 진심 어린 소감이 참석자들의 마음에 큰 감동을 주었습니다헌정식은 내빈 분들의 축사부터 끈 커팅식까지 이어졌는데요. 그중에서는 밤마다 틈틈이 준비했던 단원들의 문화공연과 그동안의 느낀 점을 담은 소감문 발표가 있었습니다. 진심 어린 모습을 통해서 많은 분께 받은 관심과 도움을 화답해 드릴 기회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