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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욘드 13기 국내봉사] 건축봉사에 사랑 더하기
    • 작성일2019/12/30 09:21
    • 조회 847

    ㅣ13기 국내봉사 2019.08.05 (13기 홍보/SNS팀 작성)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야외에서도 웃으며 봉사하는 청년들이 있다. 

    비욘드 13기 단원들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비욘드 단원들은 건축봉사를 위해 7 월 12 일 포항시에 위치한 상대동, 죽도동, 문덕 4 리를 포함한 총 다섯개의 마을을 방문했다. 포스코의 자매마을이기도 한 포항시의 이 5 개의 마을에서 100 명의 단원들은 시설이 노후한 마을회관을 방문하여 어르신들께서 이용하시는 시설의 불편한 곳을 개/보수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다섯 마을에서 중 상대동, 죽도동, 대동배 2리에서 진행된 봉사 현장을 13기 홍보/SNS팀이 현장스케치에 담았다.

     

     

     

     

     첫 번째로 비욘드 단원들이 향한 곳은 상대동 새마을 회관이다.

     비욘드의 단원들은 마을회관을 들어서자마자 있는 공간을 김장을 할 수 있도록 보수했고, 안쪽에 위치한 방에 도배 작업을 진행했다. 처음 도배를 해 보는 단원들에게는 풀 먹인 도배지를 삐뚤어지지 않게 붙이는 게 정말 어려운 작업이 었지만, 모든 단원이 행여나 민폐가 되지는 않을까 싶어 더 열심히 하는 모습을 포착할 수 있었다. 안전모를 착용함으로써 좁아진 시야에 불편함을 느끼는 단원들도 있었다. 그러나 서로가 서로의 눈이 되어 다른 단원의 안전 또한 신경을 쓰는 모습에서도 또한 감동을 느낄 수 있었다. 비록 단원들이 마을회관을 이용하실 마을 어르신들을 직접 뵙지는 못했지만 한 단원은 '그동안 이 곳에서 불편하게 생활하셨을 생각에 마음이 아팠다. 앞으로는 쾌적해진 상대동 새마을회관에서 건강하게 지셨으면 좋겠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두 번째로 비욘드의 단원들은 죽도동 마을회관으로 향했다.

     이곳에서 단원들은 벽면을 모두 뜯어내 닦아냈다. 벽을 모두 닦아낸 뒤 도배작업을 진행했는데, 난생처음 해보는 도배작업에 단원들의 얼굴에서 신기함과 뿌듯한 마음을 감출 수 없었다. 처음 다뤄보는 공구를 무서워하는 단원도 있었지만, 안전에 유의하며 작업을 진행한 결과 사고 없이 봉사를 마무리 지을 수 있었다. 마을회관의 외부에서는 지진으로 인해 생긴 크랙을 보수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외벽을 청소한 후 페인트를 칠해 마무리했다. 쉬는 시간에는 마을회관 어르신들께서 가져다주신 수박을 나눠 먹으며 목을 축이기도 하고, 얼굴에 맺힌 땀방울을 닦아주며 단원들 간의 우정을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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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욘드가 세 번째로 방문한 곳은 문덕 4 리이다.

    이곳에서 단원들은 1 층과 2 층으로 나뉘어 봉사를 진행했다. 1 층의 단원들은 벽에 페인트를 칠하기 위한 기초 공사를 진행한 후 페인트칠을 했고, 2 층의 단원들은 콘크리트 마루를 부수고 바닥에 깔린 노후한 우레탄을 제거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단원들의 봉사가 한창일 때, 마을회관을 사용하시는 어르신들과 문덕 4 리의 주민들이 단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방문했다. 이웃에 사는 한 아이의 ‘나중에 우리 집에 치킨 먹으러 오라’는 깜찍한 응원에 단원들은 힘을 내 봉사활동을 진행할 수 있었다. 포스코의 임직원 또한 단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방문했는데, 임직원들의 응원과 격려에 단원들은 더욱 책임감을 가지고 봉사활동을 마무리했다.

     

     

     

     

     

     

    대동배 2 리를 방문한 단원들은 마을회관을 마주 보는 벽면과 바닷길을 따라 위치한 담에 벽화를 그렸다.


    벽화를 그리는 장소가 그늘 한 점 없이 해가 쨍쨍한 곳이기에 단원들은 땀을 뻘뻘 흘렸지만, 벽이 그림으로 채워질수록 단원들의 얼굴에서 뿌듯한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림 하나 그렸다고 마을이 다 밝아졌다’, ‘더운데 고생한다’는 주민들의 격려와 칭찬으로 단원들은 더운 날씨에도 웃음을 잃지 않고 벽화를 완성할 수 있었다. 삭막했던 회색 담벼락에 포항의 푸른 바다를 담은 벽화가 채워져 마을에 생기를 불어넣은 듯했다.

    ‘벽화 하나만으로도 마을의 분위기가 달라질 수 있다는 게 신기했다. 밝아진 마을 분위기를 보니, 벽화를 그림으로써 범죄율을 낮출 수 있다는 기사가 떠올랐다. 다음에는 다른 단원들도 함께 더 많은 곳에서 하면 좋을 것 같다.’는 소감을 남긴 한 단원은 앞으로 진행될 창의기획봉사를 통해서도 도움이 필요한 곳에 비욘드의 손길이 닿길 바란다는 마음을 전했다.